밀푀유나베 레시피
밀푀유나베는 얇게 썬 고기와 배추를 층층이 쌓아 만든 일본식 전골 요리입니다.
‘밀푀유’는 프랑스어로 ‘천 개의 잎’을 뜻하며, 겹겹이 쌓인 배추와 고기의 모습이 마치 페이스트리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담백하면서도 깊은 감칠맛이 특징이며, 비교적 간단한 재료로도 근사한 한 끼를 만들 수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밀푀유나베를 맛있게 만드는 방법을 단계별로 상세히 소개하겠습니다.
재료
밀푀유나베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기본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 필수 재료
- 배추: 1/2통 (속이 단단한 배추가 좋음)
- 소고기 샤부샤부용: 300~400g (돼지고기도 가능)
- 쑥갓: 한 줌
- 표고버섯: 3~4개
- 팽이버섯: 1봉지
- 대파: 1대
- 육수: 1L (다시마 육수, 가쓰오부시 육수 또는 사골 육수)
✔️ 선택 재료
- 두부: 반 모 (고형감을 더하고 싶다면 추천)
- 당근: 1/3개 (슬라이스 해서 장식 가능)
- 청경채: 2~3개 (추가 야채로 활용 가능)
✔️ 양념 재료
- 간장: 3큰술
- 맛술: 2큰술
- 소금: 약간
- 후추: 약간
- 유자폰즈 또는 참깨소스 (곁들일 소스로 사용)
📌 재료 손질과 배치
밀푀유나베는 재료를 예쁘게 쌓는 것이 핵심입니다.
1) 배추와 소고기 층층이 쌓기
- 배추를 한 장씩 떼어내고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합니다.
- 소고기는 한입 크기로 자를 필요 없이 길게 사용합니다.
- 배추 한 장을 펼친 후 그 위에 소고기를 고르게 얹고, 다시 배추를 올리는 방식으로 4~5층 정도 쌓아줍니다.
- 이 과정을 반복해 배추와 소고기를 여러 겹 만들고, 마지막은 배추로 덮어줍니다.
2) 적당한 크기로 자르기
- 층층이 쌓은 배추와 소고기를 4~5cm 길이로 자릅니다.
- 자른 조각을 냄비에 세워서 촘촘하게 배치합니다.
- 한 방향으로 정렬하면 보기에도 좋고 요리할 때 형태가 무너지지 않습니다.
3) 추가 재료 배치
- 배추와 소고기를 배치한 후, 가운데에 쑥갓과 팽이버섯을 둡니다.
- 표고버섯은 십자로 칼집을 내 장식용으로 올립니다.
- 대파는 어슷썰기 해서 육수에 넣으면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조리 방법
이제 본격적으로 밀푀유나베를 끓이는 과정을 설명하겠습니다.
1) 육수 준비하기
- 냄비에 물 1L를 넣고 다시마 한 장을 넣어줍니다.
- 약한 불에서 10~15분간 끓여 다시마의 감칠맛을 우려냅니다.
- 다시마를 건져낸 후 가쓰오부시를 넣고 5분간 더 끓입니다.
- 체에 걸러 맑은 육수를 만들고 간장, 맛술,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춥니다.
2) 전골 끓이기
- 준비된 육수를 배추와 소고기 사이사이에 부어줍니다.
- 중약 불에서 10~15분 정도 끓이면 배추에서 수분이 나오면서 국물 맛이 더욱 깊어집니다.
- 거품이 생기면 국물을 맑게 유지하기 위해 걷어냅니다.
- 고기가 익으면 불을 약하게 줄이고 추가 재료(두부, 청경채)를 넣고 5분 더 끓입니다.
3) 곁들일 소스 준비
- 밀푀유나베는 유자폰즈나 참깨소스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 유자폰즈 소스: 간장 3큰술 + 유자즙 1큰술 + 식초 1큰술 + 설탕 1작은술을 섞어 만듭니다.
- 참깨소스: 참깨 2큰술 + 간장 2큰술 + 식초 1큰술 + 설탕 1작은술 + 다진 마늘을 섞어 만듭니다.
팁
밀푀유나베는 끓이면서 먹는 전골 요리이기 때문에 몇 가지 팁을 알아두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 국물의 맛을 조절하기
- 처음에는 담백한 육수로 시작하고, 나중에는 유자폰즈를 추가해 시큼한 맛을 더할 수 있습니다.
- 고기의 기름기가 부족하다면 약간의 버터를 추가해 감칠맛을 높일 수도 있습니다.
✔️ 다양한 재료 추가
- 마지막에 라면 사리를 넣으면 국물의 깊은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 남은 국물에 밥을 넣고 계란을 풀어 죽을 만들어도 훌륭한 한 끼가 됩니다.
밀푀유나베는 배추와 고기를 층층이 쌓아 만드는 일본식 전골 요리로, 손쉽게 만들 수 있으면서도 비주얼이 멋진 요리입니다.
다시마 육수를 기본으로 하여 담백한 맛을 살리고, 취향에 따라 다양한 소스를 곁들일 수 있어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따뜻한 국물 요리가 생각날 때 한 번 도전해 보세요!